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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쇼미더스포츠]쾌속선보다 빠른 ‘윈드서핑’의 비밀

2019-08-11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스포츠 속 과학의 원리를 체험해 보는 '쇼미더스포츠'입니다. <br> <br>물 위를 질주하는 윈드서핑엔 엔진이 없습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최고 시속 80km로, 쾌속선보다 빠릅니다. <br> <br>여기엔 바람보다 중요한 공기의 비밀이 있는데요. <br> <br>김민곤 기자가 체험해 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물 위를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윈드서핑. <br> <br>엔진도 없지만 최고시속만 80km, 쾌속선보다도 빠릅니다. <br> <br>바람은 시속이 채 30km가 안 되지만, 서핑보드가 바람보다도 빠른 이유는 공기의 비밀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흔히 바람이 돛을 밀어내며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, 윈드서핑은 다릅니다. <br><br>오히려 윈드서핑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비슷하게 이동합니다. <br><br>'베르누이의 법칙'을 이용하기 때문인데,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 같습니다. <br> <br>돛의 볼록한 부분에선 공기가 빨리 움직여서 기압이 낮아집니다. <br> <br>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원리만 알고 있다고 손쉽게 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<br> <br>매 순간 바람을 빠르게 파악해야만 선수들처럼 정확하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기 때문. <br> <br>기자가 15분 정도 간단한 교육을 받고 직접 물 위에 나가봤지만,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기압 때문에 돛이 흔들려 순식간에 균형을 잃기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손을 놔요. 연연해 하지 마." <br> <br>게다가 선수들은 바람이 아무리 적게 불어도 부채질처럼 돛을 앞뒤로 움직이며 바람을 직접 만들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[전종근 / 윈드서핑 선수] <br>"윈드서핑은 장점이 뭐냐면 물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가서 탈 수가 있어요." <br><br>"물 위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윈드서핑, 그 비밀은 공기의 역학 속에 숨어있었습니다. <br> <br>쇼미더 스포츠입니다.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이능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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